여야가 30일 저축은행 국정조사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업계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정조사로 인한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지만 이미 저축은행의 부실과 비리가 충분히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4월 말 이미 국회 청문회를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 사태에 대한 원인과 정책 실패,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 사례가 널리 알려져 있다.
저축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권의 부실 문제는 이미 다 오픈돼 있다"라며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인데다 국정조사 자체도 이미 예상됐던 것이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