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취업인구 100만 시대 도래

입력 2011-05-30 08:19수정 2011-05-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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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기업의 고용 확대로 유가증권 상장사의 일자리가 사상 최초로 100만개를 넘어섰다.

3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719개 상장사의 종업원은 109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10.8%(10만7000명) 증가, 취업인구 100만명 시대를 맞았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94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2007년 말 96만1000명, 2008년 말 98만명, 2009년 말 98만6000명 등으로 증가율이 높지 않았지만, 지난해 두자릿대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금융위기 전후로 억눌렸던 고용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의지에 대한 대기업의 성의표시로 분석된다.

특히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수는 32만3000명이 증가, 세 명 가운데 한명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채용한 셈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가증권 상장사 영업이익은 약 100조원으로 전년보다 40%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업종지수를 보면 운수장비는 82.93%, 화학은 55.17%, 전기전자는 13.17% 올랐다. 고용에서는 자동차가 6.0%, 화학이 9.9%, 전기전자가 16.6%씩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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