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에서는 고가의 주식들이 감소하고, 저가주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가격대별 주가분포'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의 5만원 이상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127종목으로 전년말(133종목)에 비해 4.51%가 감소했다.
이에 반해 유가증권시장의 저가주(5000원 미만)와 코스닥 시장의 저가주(1000원 미만)는 각각 259종목 → 268종목, 93종목 → 105종목 등으로 늘어났다.
유가증권 시장의 비중이 가장 큰 주가범위는 5000원 미만으로 전체 종목의 36.17%(268종목)을 차지했으며 △1만~3만원(22.81%) △5000~1만(16.46%) △5만~10만원(8.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가격분포대가 가장 많은 곳은 '1000~3000원'으로 33.05%(311종목)이었으며, △3000~5000원(19.34%) △5000~1만(18.81%)가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만원 이상 고가주가,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미만 저가주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시장대비 1.93% 상승했으며, 코스닥시장의 1000원 미만 저가주는 시장대비 33.46%가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가운데 신규상장ㆍ상장폐지 등을 제외한 전년말 대비 비교 가능한 총 1682종목(유가증권 741종목, 코스닥 941종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