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세계 최대 PX 공장 본격 가동

입력 2011-05-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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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160만t의 파라자일렌(PX)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하는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Aromatic Complex)'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지난 3월 건설공사를 마치고 2개월여 동안 시운전을 해왔다.

에쓰오일은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 가동으로 연간 매출이 3조5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약 32억 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의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개질해 화학섬유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과 벤젠을 각각 연간 90만t, 30만t 생산한다.

이미 연산 7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과 연산 30만t 규모의 벤젠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에쓰오일은 신규시설 가동으로 연산 160만t 규모의 PX 생산시설과 연산 60만t 규모의 벤젠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경질원유인 콘덴세이트 증류공정(CFU)을 도입, 원유 정제능력을 현재 하루 58만 배럴에서 66만9000 배럴로 증대했다.

에쓰오일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는 "매년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의 약 60%를 수출하고 있는 에쓰오일은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 가동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라자일렌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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