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경남 거제시에 총 103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거제 STX 칸'을 선보인다.
STX건설은 거제STX지역주택과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1천30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를 신축하는 내용의 도급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비는 1401억원 상당이며,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STX건설은 현재 조합원 모집을 마무리했고 오는 6월 초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305가구로 8월 분양된다.
거제 STX 칸은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계가 적용돼 가구에 따라 단지 남쪽의 산 조망과 북쪽의 사곡만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조망권이 특화됐다. 또 전 가구에 3.5~4베이(Bay) 평면을 적용해 조망 및 채광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주민 커뮤니티시설 내 실내 골프연습장과 카페, 휘트니스센터 등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밖에도 사우나와 도서관, 보육시설 등이 커뮤니티시설에 포함됐다.
STX건설은 또 거제시에서 최초로 청정건강주택, 친환경건축물, 친환경주택성능평가 등 5가지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두통과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거제지역은 조선경기 회복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아파트 신규 공급은 부족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지난해 말 거가대교가 개통돼 부산지역 상권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