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지미 "가정이 무엇인지도 느끼지 못했다"

입력 2011-05-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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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원로배우 김지미가 가족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김지미와 가족들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미는 “딸 둘에 손자, 손녀까지 여섯 명의 식구가 있다. 대가족이다”라며 “사실 영화를 할 때에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지미는 “가정이 무엇인지도 느끼지 못했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보지도 못했다”라며 “내가 스캔들에 깨졌을 때 다른 사람들이 자식들에게 수군거리며 이야기를 했을 텐데, 가족들은 그런 내색을 먼지만큼도 한 적이 없다”라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와서 가족에게 빚을 다 갚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지금도 열심히 가족에게 봉사하고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지미씨, 방송에서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 “가족... 새삼 고맙게 느껴지네”, “김지미씨 여전히 미인이시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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