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동현(27.상주 상무)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27일 상주 구단에 따르면 지난 25일 검찰 조사를 받은 김동현은 12라운드 경기를 치르러 상주로 간 18명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체육부대 내에서도 자체조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동현은 경기도 성남 국군체육부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동현의 아버지는 이날 오전 축구커뮤니티인 사커월드 게시판에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용서해 주길 부탁한다. 수사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의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이상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