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안만들기…거울 속 당신, 노력하는 만큼 어려진다.

입력 2011-05-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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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날때마다 마사지…식단도 꼼꼼 체크

김희애, 최강희, 임수정, 장나라, 송지효 등의 동안 미인을 보면 이들에게만은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듯 세월이 가도 주름하나 없이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도대체 그 비결은 뭘까?

30세가 넘은 여성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늘어가는 자신의 주름살을 볼 때마다 우울해 진다.

거울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씩 늘어있는 잔주름에 넓어진 모공, 탄력 없이 축 쳐진 피부에 기분도 울적해지고 자신감도 위축돼 거울보는 횟수도가 줄어들 뿐아니라 동창 모임이나 부부동반 모임 등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는 어디든 가기 싫어지기 마련이다. 나이를 먹으면 피부 노화현상이 찾아오는 게 당연지사지만 그래도 모든 여성들은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이 영원하길 바란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동안 열풍이 거세지면서 너도나도 어려보이는 얼굴 만들기에 한창이다.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들은 동안의 첫번째 조건은 다름 아닌 잡티와 잔주름 없는 탱탱한 피부라고 입을 모은다.

아무리 얼굴이 예뻐도 피부에 탄력이 없으면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들어 보이고, 자글자글한 주름이 예쁜 이목구비를 돋보이지 않게 한다는 설명이다.

그 외 동안의 조건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이목구비의 비율과 도톰한 입술, 짧게 자른 앞머리 등이 있다고 한다. 얼굴을 이마, 코 턱으로 3등분 했을때 턱 부분이 이마나 코 비율에 비해 작을수록 어려보인다고 한고, 아랫입술이 윗 입술에 비해 도톰하면 어려보인다고 한다.

동안 만들기에 앞서 동갑내기 친구들보다 자신의 얼굴에 노화현상이 빨리 찾아왔다고 느낀다면 일단 생활습관부터 체크해 보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습관 하나하나가 내얼굴에 주름살을 하나하나 늘려가고 있는 것. 잘못된 습관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당장 고쳐 탱탱한 피부를 만들어 보자.

먼저 평소에 습관적으로 얼굴을 찡그리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자. 스트레스가 많다고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얼굴을 자주 찡그리고 있다면 오늘부터는 책상에 거울을 올려놓고 수시로 표정관리를 하자. 자주 얼굴을 찡그리면 찡그렸을 때 생기는 주름이 자리를 잡게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 틈날 때마다 얼굴을 살짝 살짝 꼬집어 피부의 탄력을 살려주자. 또 아직도 세안 후 로션만 간단하게 바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수분과 영양이 가득한 기초 화장품을 풀셋트로 구입하자. 더이상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반짝반짝 빛나는 20대 초반의 피부가 아니다.

스킨부터 세럼, 에센스, 아이크림, 로션, 영양크림, 자외선차단제 순으로 하나하나 꼭 챙겨 발라야 피부의 주름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기초 화장품을 바를 때에는 얼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밀어올리듯 발라 처진 피부를 리프팅 시켜주고 제품 하나를 바른 후에는 화장품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게 살짝 두드려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전문의들이 끊임없이 강조하는 자외선 차단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촉진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잠시 집 앞 구멍가게를 나가더라도 자외선차단제 만큼은 꼬박꼬박 바르는 습관을 들이자.

아직도 굶어서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그만두고 식단 계획표부터 짜보자. 우리 몸은 필요한 영양소가 섭취되지 않으면 부족한 영양분을 다른 곳에서 끌어다 쓰기 때문에 건강도 안좋아질 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낮춰 요요현상을 일으킨다.

평생 굶을 생각이 아니라면 식사량을 줄이고 틈날 때마다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운동을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을 기억하고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보자.

식단도 피부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기름기 많은 인스턴트 음식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적게 함유된 데 비해 지방 함유량이 높아 체지방을 증가시킨다. 가능하면 채식 위주로 된 한식을 즐겨먹자.

김치, 된장, 나물류 등은 비타민도 풍부하고 열량도 낮아 피부건강에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 우리 전통음식은 위장과 대장도 튼튼하게 해줘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변비도 해소해 준다. 마지막으로 10번을 강조해도 아깝지 않은 ‘하루 물 2리터 이상 마시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실천하자.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서 수분이 점점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 속의 노폐물도 잘 빠져나가게끔 도와줘 얼굴에 트러블 생기는 것도 한결 나아지고 수분 가득한 탱탱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동안 마사지

이렇게 자신의 생활습관을 체크하고 새롭게 하루 계획표를 세웠다면 이제 노화현상을 예방시킬 수 있는 동안 마사지를 배워보자. 아침시간이나 잠들기 전 5분씩만 시간을 내서 마시지를 꾸준하게 해주면 몇달 후 몰라보게 탱탱해진 얼굴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동안 마사지 방법의 첫번째 단계는 양손의 셋째와 넷째 손가락을 붙여 양쪽 관자놀이에서 이마 중앙을 향해 밑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두번째 단계는 양 눈썹 앞쪽에서부터 눈꼬리와 눈 아래를 지나 다시 눈 앞머리로 둥근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여러번 마사지한다.

세번째 단계는 양쪽 네 손가락을 사용해 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턱부터 관자놀이까지 반원을 그리며 안쓰는 근육이 충분히 풀릴 수 있도록 마사지 해주고, 마지막 단계는 양 끝에서 중앙을 향해 피부를 살짝 꼬집은 후 양 손의 검지, 중지 약지 등 세 손가락으로 탄력있게 턱을 쓸어 올려준다.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마사지해주면 효과가 좋다.

또 김남주가 동안의 비법으로 밝힌 ‘3초 오일 보습법’도 피부 노화예방에 매우 좋다. 이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피부나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효과가 좋고, 모든 피부과 전문의가 강력 추천하는 방법이다.

방법은 정말로 간단하다, 세안을 하고나면 모공이 열려있어 수분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게 된다. 때문에 세안 후 가급적 빨리 보습을 해줘야 하는데 3초 보습법은 말 그대로 세안하고 3초 안에 오일을 발라 바로 보습을 해주는거다.

세안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발라주면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에서 코팅이 돼 보습효과가 아주 좋다. 오일은 세안할때 뿐만 아니라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2~3방울 정도 발라주면 촉촉한 피부가 오래도록 유지된다. 3초 오일 보습법은 김남주가 동안의 비결로 밝힌적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권용현 원장이 말하는 노화 늦추는 밥상

"고추 파프리카 등 싱싱한 채소 듬뿍"

▲권용현 블룸피부과 원장
권용현 블룸피부과 원장은 동안만들기 비법으로 노화 늦추는 밥상을 권유했다.

권 원장은 “피부건강에 있어 숙면과 자외선차단, 유산소운동, 긍정적인 마인드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생활습관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식습관을 바꾸면 피부는 물론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노화를 막고 건강을 챙기려면 고추, 브로콜리, 파프리카 양배추, 양상추 양파 등 건강한 채소를 자주 듬쁙 섭취하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고추는 칼로리는 낮으면서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항암작용까지 해줘 암을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이 과하게 많이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비만, 당뇨 등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섭취량을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로 보충해주면 노화를 막을 수 있고 몸속 체지방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국장은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단백질이 풍부해 노화도 예방해 준다는 설명이다.

청국장이나 된장을 담글때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타민B12는 새로운 세포의 DNA 합성을 도와 노화를 막아주고 청국장의 재료인 콩에 풍부한 아이소플라본이 변형된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적극 추천했다.

그는 또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 노화에도 치명적이라며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우유와 견과류를 매일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우유에는 신경을 이완시키는 성분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불안감, 우울함, 피로함을 감소키켜 주고 견과류의 마그네슘 성분은 급성 스트레스 반응하는 물질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해 준다고 말했다.

특히 호두에 함유된 알파 리놀렌산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로 지친 뇌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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