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7일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해 주요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상임 이사가 책임 있는 경영감시와 생산적인 경영자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성걸 차관은 이날 오후 코트라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2011년 공공기관 비상임 이사 워크숍’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3년간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성과에도 방만경영 예방, 재무건전성 강화 등 남아 있는 과제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임 이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공동의 리더십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공공기관의 당면 과제 해결에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구본진 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도 “비상임 이사 국민을 대리하는 견제·감독자와 분야별 전문가로서 자문·조언자의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면서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감시·자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지인 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역시 “비상임 이사 전문성 있는 인사로 임명하고, 경영진이 이사회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열린마음(open mind)을 가져,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이사회 문화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