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모레, 옛 여인의 화장도구·회화작품 전시

입력 2011-05-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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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아모레퍼시픽과 공동으로 27일부터 10월18일까지 신세계 본점, 센텀시티, 인천점, 광주점에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화장도구 유물을 소개한다.

신세계갤러리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의 소장품 중 ‘단장(丹粧)’을 주제로 한 고려~조선시대 여인들의 화장 도구, 장신구 80여점을 선보이며, 이 외에도 천경자, 정명조, 신선미 등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옛 여인의 단장(丹粧) 관련 회화작품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고려시대 기록부터 나오기 시작한 단장(丹粧)이란 말은 '얼굴을 곱게 하고 머리나 옷맵시를 매만져 꾸미거나 산뜻하게 모양을 내어 꾸민다'는 의미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인의 단장에 사용되는 것은 화장품과 장신구였다.

전통적인 화장품으로 백옥 같은 얼굴을 위한 분백, 붉은 입술을 위한 연지, 머리를 정리하기 위한 머릿기름이나 향유가 사용됐다. 여인의 장신구는 몸을 장식하는 노리개, 가락지와 머리를 장식하기 위한 비녀, 뒤꽂이 등이 있다.

신세계갤러리는 고려시대 귀족들의 세숫대야, 머릿기름을 담았던 청자 유병, 조선시대 여인들의 경대, 백분을 담았던 분합, 장신구 등의 유물을 비롯해, 동백씨, 피마자씨, 분꽃씨 등 실제 화장에 사용된 천연재료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에 대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후원하며, 옛 여인들의 장신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설화수의 ‘실란’ 메이크업을 전시 기간 중 특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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