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빅뱅·2PM 일본서 강세

입력 2011-05-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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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악시장에서 한국 남자가수들이 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5인조 밴드 FT아일랜드, 2PM, 빅뱅 등이 오리콘차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FT아일랜드가 일본서 발매한 첫 정규앨범 ‘FIVE TREASURE ISLAND’자켓

24일 일본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FT아일랜드가 지난 18일 현지서 발매한 첫 정규 앨범 ‘FIVE TREASURE ISLAND’는 일주일만에 3만7000장을 판매해 주간 앨범 순위 정상에 올랐다.

지난 주 주간 앨범 순위에서는 빅뱅의 ‘BIG BANG2’가 1위를 차지해 2주 연속 한국 남자가수들이 일본 주간 앨범 오리콘차트를 점령했다.

주간 오리콘차트에서 솔로를 포함해 해외 남자 가수들이 1집 앨범으로 등장해 첫 주 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은 42년만이다.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19일부터 방영하고 있는 일본 TBS드라마 ‘머슬걸’에서 한국인 ‘유지호’ 역을 맡아 연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앨범 수록곡인 ‘하루카(아득히)’ 와 ‘이츠카(5일)’는 머슬걸의 OST로 쓰이기도 했다. 밴드에서 베이스와 보컬을 맡고 있는 이재진은 “밴드 이름을 붙인 앨범이 진정한 보물이 됐다” 며 오리콘차트 사이트를 통해 기쁨의 말을 건넸다.

빅뱅의 앨범은 이번주 주간차트에서는 4계단 하락해 5위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PM은 18일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Take off' 의 한 주간 판매량이 5만9000장으로 한국 그룹의 데뷔 싱글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싱글곡 ‘Take off'는 주간 싱글 4위에 첫 진입했다.

이 곡은 일본 TBS와 한국 케이블 채널 애니플러스에서 동시에 방송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청의 엑소시스트’에 엔딩곡으로 쓰이고 있다.

2PM은 최근 싱글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방문해 도쿄, 오사카 등 5개 도시에서 처음으로 순회공연을 하며 신고식을 했다.

2PM은 일본 프로모션 기간 동안 후지TV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방영되고 있는 ’형사 보스 2’에 깜짝 출연해 ‘하트 비트’무대를 선보이는 등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보스 2’는 2009년 방송된 ‘보스’의 속편으로 일본의 대표 여배우 아마미유키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다. 2PM이 출연한 부분은 26일 6화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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