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100억원 규모 우주전파센터 예보사업 수주

입력 2011-05-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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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통신 인프라 보호…국가 기반시설 피해 최소화 가능

▲SK C&C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 2층 대회의실에서 우주전파센터 관측 및 예보체계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의지를 다졌다. 임차식 전파연구소 소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SK C&C 윤석원 전무(마케팅 부문장,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박재모 전무(SI사업 부문장,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보고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C&C는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가 발주한 100억원 규모의 우주전파센터 관측/예보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양폭발 등 전방위 우주전파환경 관측 데이터를 24시간 감시, 예측하는 예보체계를 구축해 방송과 통신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대규모 태양 폭발이 예상되는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에 관계기관, 기업들이 신속히 대처해 국가 기반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폭발은 태양 흑점군 부근 일부가 갑자기 밝아지다가 수십 분 후에 원래의 상태도 되돌아 가는 현상이다. 약 11년을 주기로 도래하는 태양폭발 극대기에는 태양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흑점수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흑점에서의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다.

태양폭발이 발생하면 지구 주변의 전자파 환경을 교란해 방송과 통신, 전력시설 등을 마비시켜 주요 군사·항공, 위성 등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SK C&C는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GPS 항법장애, 유·무선 통신두절 등의 피해를 입히는 태양폭발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ACE위성 수신국, 광대역 태양전파 노이즈 관측기, 태양풍 지상관측기 등의 관측시설을 구축한다.

또 태양의 이상징후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국내외 주요 기관에 정보를 공유하는 등 철저한 대비차원의 우주전파환경 예보서비스 체계도 마련한다.

이외에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예·경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모바일 예·경보서비스, RSS, 트위터(SN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 C&C는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시스템, 기상청 천리안위성 통합운영시스템 등의 구축경험과 노하우를 이번 사업에서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SK C&C SOC 사업본부장 이광엽 상무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우주전파환경 예·경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가 완성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주전파환경 예보기술의 독자적 운영을 위한 선진예보체계 구축을 통해 태양폭발로 인한 국민과 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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