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4000만달러...유버미디어와 경쟁서 승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영국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 트윗덱(TweetDeck)의 새주인이 됐다.
트위터는 현금과 주식 등을 포함해 총 4000만달러(약 440억원)에 트윗덱을 인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트윗덱을 놓고 트위터와 유버미디어가 인수 경쟁을 벌였으나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트위터가 승리한 셈이다.
트위터와 유버미디어는 트윗덱을 통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트윗덱 이용자들의 소셜네트워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트위터의 트윗덱 인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버미디어를 견제하는 등 시장 방어 강화의 일환이라고 FT는 전했다.
유버미디어는 트윗덱 인수 살패로 업계 주도권 경쟁에서 당분간 트위터를 뛰어넘기 힘들 전망이다.
지난 2008년 탄생한 트윗덱은 트위터 클라이언트 서비스 업체로 PC 기반 응용프로그램과 웹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트윗덱은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등의 편의성으로 2000만명 이상이 내려받은 무료 앱이다.
SNS를 적극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 서비스인 셈이다.
트윗덱의 게시물은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메시지의 1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