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CEO, 자사주 사들이며 주가 방어 '안간힘'

입력 2011-05-26 09:29수정 2011-05-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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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470선까지 무너지자 상장사 대표들이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가방어에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액트의 구승평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1억8000만원을 들여 자사주 6만4150주를 사들였다. 하지만 액트의 주가는 지난 20일 소폭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리지텍 이상호 대표도 최근 5000만원을 자사주 2만주 매입에 투입했다. 한국캐피탈 유재정 대표는 자사주 17만9800주를 사들였다.

에너지솔루션즈의 이범용 대표와 디지털오션의 강문석 대표는 지난 24일 자사주를 각각 2000주와 3만주 매입했다.

대표이사들의 자사주 매입 이외에도 임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에스디엔의 임인철 이사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1억9000만원을 들여 3차례에 걸쳐 자사주 2만3530주를 사들였다.

A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사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함으로써 약세장에서 동요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펀더멘털을 믿도록 하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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