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량 2년래 최저...원료수요 10% 증가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제유 재고감소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73달러(1.7%) 오른 배럴당 101.32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2주 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34달러(2.1%) 상승한 배럴당 114.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연료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연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정제유 재고가 204만 배럴 감소해 1억41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제유 재고가 변동이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디젤, 난방유 등으로 사용되는 정제유 재고의 감소는 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료 수요는 하루 398만 배럴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EIA 보고서는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379만 배럴 증가했고, 원유 재고는 61만 배럴 늘었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86.3%를 기록해 전주보다 3.1%포인트 올랐다.
6월 인도분 금은 3.4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526.7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