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
박지성은 이날 영국 캐링턴에 위치한 트래포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한번 패배를 한 상대에게 같은 무대에서 다시 한번 패배를 당할 수 없다"며 "이기고 싶다. 2년전 패배를 답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으로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승부처다. 나의 모든 것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승전 준비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현재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승전까지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전 양팀이 맞붙은 챔스 결승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많이 달라졌다. (맨유의)어린 선수들도 그동안 경험을 쌓으며 발전을 거둬 더 강한 팀이 됐다"며 "개인적으로도 경험이 쌓인 만큼 선수로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지성은 "결승전에서 나의 모든 것을 쏟겠다"며 "결승전 날까지 코칭스태프들이 이에 대비해 맞춰놓은 훈련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팬들에게 박지성은 "많은 분들이 성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며 "이번 결승에서도 만약 경기에 출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