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인터 "2015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 자신"

입력 2011-05-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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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3일 코스닥 상장…신사업 통한 도약 발판 마련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한층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으며 투자자들의 이익을 실현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6월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중국 타일 전문기업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우뤠이비아오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된 공모자금으로 신사업분야인 테라코타 패널과 도자태양열타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완리인터는 2008년 7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다. 현재 완리인터는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와 만리태양능과기유한공사를 소유하고 있다.

이중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는 20년 경력의 외벽타일 전문 기업으로 100% 자체브랜드 제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다른 자회사인 만리태양능과기유한공사는 2010년 11월에 설립돼 테라코타 패널과 도자태양열타일 등 신제품 생산을 위해 46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자금 역시 이 부분 잔여 설비투자로 사용될 예정이다.

완리인터는 중국고섬 사태 이후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향항시키기 위해 총 5인으로 구성된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내부통제관리위원회는 회사 대부분의 중요한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 중 2명은 산업은행 PE실의 성시호 팀장과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김정애 변호사가 포함됐다.

특히 산은의 성시호 팀장이 내부통제관리위원회에 포함된 것은 산은이 완리인터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산은은 지난 2010년 7월 PEF(사모펀드)인 부품소재엠앤에이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해 총 244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17.8%의 지분을 보유해 2대주주로 속해있다.

성시호 팀장은 완리인터에 투자한 배경으로 크게 2가지 이유를 꼽았다.

그는 “기업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대표이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완리인터의 대표는 오직 사업에만 관심이 있으며 꼼꼼하고 치밀해 믿을 만한 사람이다”라며 “중국이 고성장을 하고 있어 외장타일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신사업인 태양열타일이 성공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은 전세계 타일 생산의 60%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16.7%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완리인터는 중국내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새롭게 진행하는 사업인 테라코다 패널과 태양열집열판을 통해 매출액 연평균 30% 증가, 영업이익은 평균 50%씩 성장한다는 로드맵을 구상했다.

우뤠이비아오 대표이사는 “그동안 이어온 고성장을 이번 신사업을 통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2015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리인터는 2010년 연결 기준 매출액 1410억원, 영업이익 435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한편 완리인터는 오는 27일, 3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며 내달 2~3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220만주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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