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비행’ 주역 A380, 내달 운항

입력 2011-05-25 11:56수정 2011-05-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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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쿄 첫 비행 시작

▲‘꿈의 비행’의 주역 A380, 내달 본격 운항
꿈의 비행기로 알려진 A380 차세대항공기가 내달부터 인천~도쿄 간 첫 비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항공기 인도 센터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톰 엔더스 에어버스 CEO, 루이 갈루아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CEO, 메리 엘렌 존스 엔진얼라언스 CEO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주문한 A380 차세대항공기 1호기 인도식이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도에 따라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6번째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가 됐다.

이로써,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 항공사 중 최초로 A380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되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A380은 세계 최소인 407석(퍼스트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94석, 이코노미클래스 301석)으로 운영해 승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A380 항공기의 일등석에는 세계적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가 장착되며, 프레스티지석에는 180도로 눕혀져 타항공사의 일등석에 버금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가 일반석에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뉴이코노미(New Economy)’ 좌석이 장착됐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인도받은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는 툴루즈 현지에서 최종 테스트를 마친 이후인 6월 2일 한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국내에서 무선국 인가, 감항성 테스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이후 6월 중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역사적인 첫 비행을 시작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최상의 운영 체제와 시너지 효과로 항공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0대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명품항공사로서 위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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