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한국서 첫 복제약 판매 초읽기 돌입

입력 2011-05-25 11:53수정 2011-05-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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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한국법인 한국화이자제약는 국내에 제네릭(복제의약품)을 처음으로 출시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난소암과 유방암, 폐암, 방광암 등의 항암치료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일라이릴리의 오리지널 의약품 ‘젬자’의 복제품 ‘젬시타빈(200㎎, 100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네릭 출시 사업은 미국 본사에서 이미 이뤄진 상태며 한국화이자제약 사업부에서 국내 출시를 준비중이다. 남미를 비롯한 유럽국가에서도 각기 다른 적응증의 복제품 출시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젬시타빈’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의 국내 제네릭 시장 진출로 인해 국내 제약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의 제네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노바티스에 인수된 산도스사가 제네릭을 판매 중이며 사노피 아벤티스도 한독약품과 제휴를 통해 복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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