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36%↓·상하이종합 0.01%↑
아시아 주요 증시가 25일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4.13포인트(0.36%) 하락한 9443.04로, 토픽스 지수는 1.14포인트(0.14%) 내린 818.0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품시장 강세와 엔화 약세로 상승 출발한 일본증시는 지난달 무역적자 규모가 3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등락을 거듭한 끝에 이내 하락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달 무역적자는 4637억엔(약 6조2000억원)으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훼손으로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데다 상품 가격 상승으로 수입품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2위인 혼다자동차는 도이체방크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1.8% 올랐다.
유가 상승에 일본 1위 원유탐사 업체인 인펙스코프는 3.2% 급등했다.
노무라홀딩스가 사무실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부동산주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쓰비시부동산은 0.8% 빠졌다.
중국증시는 상품 가격 상승과 정부의 추가 긴축 우려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0.28포인트(0.01%) 오른 2767.34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 반등으로 에너지주가 강세인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언급에 금융주가 약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39.83포인트(0.45%) 하락한 8716.78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04.78로 8.31포인트(0.27%) 밀렸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06.15포인트(0.47%) 빠진 2만2624.6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