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 “부자감세는 해주면서 ‘반값등록금’ 예산은 없다는 것은 민생을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대표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값등록금의 조속한 시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개혁성향의 천정배 최고위원은 아예 반값등록금을 넘어 무상등록금을 주장했다. 그는 “부자감세만 철회하면 무상등록금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천 최고위원은 여권 내 반값 등록금 논쟁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얼마 전 다시 철회한 ‘법인세 감세 철회’에 이어 만일 반값등록금 약속도 철회한다면 국민이 한나라당을 반값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반값등록금을 포퓰리즘이라고 폄훼할 게 아니라 공약을 뒤집은 것을 사과하고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