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 간담회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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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LG그룹 핵심 경영진들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 총출동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의 올해 디자인 전략을 점검하고 휴대폰, TV, 생활가전 등 LG전자 주력 제품 디자인을 꼼꼼히 살폈다. LG전자와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3개 계열사가 모여 만든 ‘LG디자인협의회’ 활동성과도 보고받았다.
지난 2007년 발족한 이 협의회는 각 계열사의 장점을 반영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는 ‘컨버전스(융·복합) 디자인’ 분야를 맡고 있다. 이 협의회의 대표적인 상품이 LG전자가 올해 내놓은 ‘마린보이 스페셜’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LG하우시스가 개발한 투명 재질의 인조대리석을 표면자재로 사용하고, LG생활건강에서 개발한 구상나무 향을 낼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여성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화장을 쉽게 고칠 수 있도록 LG전자의 LED 조명기술을 채택한 콤팩트를 선보였다.
구 회장은 “매력적인 디자인이 담긴 제품은 고객에게 편리함을 넘어 즐거움과 아름다움, 감동을 선사한다”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고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 중심의 생각과 실행으로 높은 완성도와 품격을 갖춘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가전제품과 생활용품,건축·인테리어 소재를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을 회사별로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