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패러다임 바꿔라"

입력 2011-05-25 11:07수정 2011-05-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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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영 간담회서 강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으로부터 차세대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며 디자인 혁신을 강조했다.

25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LG그룹 핵심 경영진들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 총출동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의 올해 디자인 전략을 점검하고 휴대폰, TV, 생활가전 등 LG전자 주력 제품 디자인을 꼼꼼히 살폈다. LG전자와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3개 계열사가 모여 만든 ‘LG디자인협의회’ 활동성과도 보고받았다.

지난 2007년 발족한 이 협의회는 각 계열사의 장점을 반영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는 ‘컨버전스(융·복합) 디자인’ 분야를 맡고 있다. 이 협의회의 대표적인 상품이 LG전자가 올해 내놓은 ‘마린보이 스페셜’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LG하우시스가 개발한 투명 재질의 인조대리석을 표면자재로 사용하고, LG생활건강에서 개발한 구상나무 향을 낼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여성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화장을 쉽게 고칠 수 있도록 LG전자의 LED 조명기술을 채택한 콤팩트를 선보였다.

구 회장은 “매력적인 디자인이 담긴 제품은 고객에게 편리함을 넘어 즐거움과 아름다움, 감동을 선사한다”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고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 중심의 생각과 실행으로 높은 완성도와 품격을 갖춘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가전제품과 생활용품,건축·인테리어 소재를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을 회사별로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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