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일자리 1400개, 수출 3.1억달러 달성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권 지역 기업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를 전시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동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성과전시회 및 포럼’이 25일에서 27일 사이에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252개의 산·학·연이 참여해 지난 2년간 수행한 총 76개 과제를 전시한다.
그린 자동차 분야에 세종공업(주)가 개발한 연료전지차용 수소공급장치, S&T모터스(주)가 개발한 50cc급 전동 스쿠터 등 20종이 전시되고 해양플랜트 분야에는 삼성테크윈의 연료가스압축기 패키지, 미래산업기계(주)가 개발한 해양플랜트 정박용 윈치 등 11종이 전시된다.
또한 기계기반·안전편의 분야 부품소재에서는 성진지오텍의 풍력 윈드타워 Jack-up 플랫폼, (주)덴소풍성전자가 개발한 자동차용 통합 스마트 모니터 시스템 등 31종이 전시·시연된다.
지경부는 지난 2년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 사업으로 950억원을 지원했으며, 그린카를 비롯한 4개의 프로젝트에서 1400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 9327억원 매출, 3억1000만달러의 수출과 158건의 특허·출원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경우 청년 고용 비율이 87.4%로 20~30대의 청년 고용이 크게 나타났고, 연구개발 분야 고용 비중은 39.1%로 가장 높아 지역 연구개발(R&D) 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달러에서 3만달러의 선진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며, 정부는 일선에서 뛰고 있는 지역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정책에 잘 반영토록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동남권의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생산중심, 대기업 중심의 지역경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시도가 R&D 역량 강화,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글로벌 중견기업의 육성에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5월부터 2단계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