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실적모멘텀 강화...'매수'-신한금융투자

입력 2011-05-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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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5일 삼성SDI에 대해 스마트폰과 테블릿 PC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실적개선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22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74%, 116% 증가한 8000만대, 5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스마트폰과 테블릿 PC용 2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세계1위의 2차전지 업체인 당사의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2분기 2차전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2%, 63% 증가한 6970억원, 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세계 최초로 5.5세대 아몰레드(AMOLED) 공장의 양산을 개시함에 따라 스마트폰용 아몰레드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돼 2분기 SMD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4%, 6.5% 증가한 1조5970억원, 17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5인치 이상 중대형급 패널 개발에도 힘쓰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태블릿PC에 아몰레드 채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9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1분기 투자유가증권 현금 배당금 200억원을 제외할 경우 2분기 K-GAPP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5% 증가한 수치로 동사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예상보다 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고부가가치 2차전지 시장은 향후에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계약 성사 또는 분기별 영업이익 1,000억원에 대한 시장컨센서스 형성이 주가의 주요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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