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서울 자치구별 전셋값 격차 심화

입력 2011-05-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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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새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전셋값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09년 5월22일~2011년 5월24일) 서울시 자치구별 3.3㎡당 전셋값 격차가 2년 전(523만원)에 비해 3.3㎡당 181만원이 더 벌어진 3.3㎡당 704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5월 기준으로 서울 자치구 중 3.3㎡당 전셋값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951만원), 가장 낮은 곳은 강북구(428만원)로 격차는 3.3㎡당 523만원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5월 24일 현재 3.3㎡당 전셋값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1186만원),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482만원)였으며 그 격차는 3.3㎡당 704만원으로 늘었다.

최근 2년간 전셋값 상승액이 가장 컸던 자치구는 3.3㎡당 258만원 상승한 서초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남구와 송파구가 3.3㎡당 각각 235만원, 212만원 올랐다. 또,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광진구는 3.3㎡당 167만원 오르며 전체 25개 자치구 중 3.3㎡당 전셋값이 강남3구, 용산구와 함께 5위 안에 들었다.

반면 은평뉴타운 입주 여파로 전셋값 상승이 낮았던 은평구와 새아파트가 거의 없는 금천구 등은 3.3㎡당 각각 40만원, 45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송파구 재건축 단지 입주 여파로 저점을 찍었던 강남권 아파트들의 전셋값이 2009년 봄부터 본격적인 가격 회복을 시작한 반면, 가격 하락폭이 적었던 비강남권은 전세값 상승폭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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