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35분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위치한 한 수리조선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이날 사고는 이 조선소에서 수리 중인 유류저장 바지선 일목2호(619t)에서 강력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김모(60)씨 등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김씨는 머리 등에 큰 상처를 입고 부산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수리 유조선에서 갑판 절단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로 미뤄, 유조선 안에 차 있던 유증기가 용접 불꽃 등에 발화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리 조선소 현장 책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