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장수기업] 이니시스, 국내 전자결제 서비스 1위

입력 2011-05-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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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시스템으로 세계시장 노크

이니시스는 국내 1위 전자결제서비스 업체로 현재 최대 거래금액과 최다 서비스 이용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 후 국내 최초로 암호화 인증기술과 데이터 보호기술, 전자서명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한 전자결제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창립 2년여 만에 국내 인터넷 전자결제 서비스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아 설립 4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자체 개발한 지불서비스 브랜드인 ‘이니페이(INIpay)’는 4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이니시스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시장 선도= 이니시스가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결대행서비스(Payment Gateway)는 이니시스 성공의 밑바탕이 된 서비스이다. 이니페이(INIpay)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대부분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용되고 있을 만큼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지불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니페이 전자지불시스템은 다양한 지불수단으로 결재할 수 있고 통합정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결재수단을 채택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동시에 매출을 극대활 시킬 수 있다. 특히 쇼핑몰 개별적으로 운영·관리했던 정산시스템을 통합해 관리 받을 수 있어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니시스는 최근 불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스마트 열풍에 맞춰 지난해 6월 ‘이니페이 모바일(INIpay Mobile) 2.0’ 출시해 국내 모든 카드의 안전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폰용 결제서비스를 제공해 또 한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니페이 모바일(INIpay Mobile) 2.0을 통해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화상품권 등으로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결제처가 이니시스 가맹점일 경우, 결제내역을 조회하거나 택배업체별 배송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결제 플랫폼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해 8월에는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통한 전자결제 서비스인 ‘이니코드(INIcode)’를 출시하기도 했다. QR코드 방식을 이용한 이니코드(INIcode)는 기존 QR코드 기능인 정보 제공 페이지로의 Quick 링크 제공 서비스를 뛰어 넘어 바로 주문과 결제가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이니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해 기존 시용카드 결제와 달리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 입력하는 인증절차 없이 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전자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기준인 지불카드산업정보보안표준(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PCIDSS) 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PCIDSS는 신용카드 업계 글로벌 보안표준으로 네트워크, 안정성, 카드정보 보호, 취약점 관리, 접근통제, 정기적 네트워크 모니터링, 정보보호 정책 관리 등 6개 카테고리로 분류된 12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평가기관이 100% 만족하는 경우에만 인증 문서가 발급된다.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니시스 임직원들.
◇‘성장과 나눔’을 몸소 체험하는 임직원들 = 이니시스는 성장과 나눔을 몸소 체험하는 사내문화로 유명하다. 아이디어, 열정 발산을 위해 이색적인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1박2일 동안 다른 부서의 직원들이 하나의 조로 뭉쳐 각기 다른 지역을 방문해 특산물, 관광지 등 체험하고 우리가 바라는 2011년이라는 주제로 목표와 각오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사진으로 담아 자사 달력을 만들었다.

또한 매년 창립 기념일에는 임직원 전체가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모자가정 등 연탄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에 직접 연탄을 배달한다. 이를 통해 나눔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소유보다는 경험’의 문화를 직원들이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오픈 마켓사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매각의 위기가 있었지만 CFO 출신이자 현재 이니시스 대표인 전수용 사장의 차별화된 경영 철학으로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켰다. 이니시스는 이 시기를 제2의 창업이라고 표현한다.

▲전수용 이니시스 대표
전수용 이니시스 대표는 항상 직원들에게 ‘차별화’를 강조한다. 이러한 경영철학은 올해 13주년을 맞이하는 이니시스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남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남과 다른 것이 중요하다”하다며 “어제와 같은 오늘을 부끄러워하고, 남과 다른 생각, 남과 다른 영업, 남과 다른 기술로 고객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 대표는 “스마트폰 등 급변하는 시대에 남들보다 다르게 고민하고 준비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국내 1위를 넘어서 세계를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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