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베트남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 증대 기대

입력 2011-05-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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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프리‘러브보틀’판매 수익금 일부 기부

▲비스프리 러브보틀(사진=락앤락)
락앤락이 베트남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락앤락은 베트남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디자인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락앤락 비스프리 ‘러브보틀(Love Bottle)’시리즈를 출시했다. 현지화 전략으로 사회 공헌활동을 내세운 것.

이에 맞물려 IBK투자증권은 23일 락앤락에 대해 베트남 생산법인의 실적이 가시화할 전망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의 올해 매출액은 500억원,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사 순이익에 대한 본격적인 기여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락앤락 비스프리 ‘러브보틀’시리즈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 어린이들의 그림을 소재로 활용하여 제품 디자인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꿈, 행복, 평화 등을 주제로 그려진 베트남 어린이들의 작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에서도 출시될 예정으로 향후 2종이 더 출시될 예정이다.

락앤락 김준일 대표이사는 “나눔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 지는 사회적 추세에 부응하여 소비자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비스프리 ‘러브보틀’은 락앤락은 물론, 주방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나눔의 가치를 제품에 녹여낸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락앤락은 제품 판매수익금 일부가 적립·기부되는 착한소비캠페인‘굿바이(Good_Buy)’에 참여한다. 하반기 진행되는 베트남 화빙성 로선지역 초등학교 교실증축 사업을 위해 약 5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락앤락은 베트남 호치민 대학에 장학금 전달 및 우수 장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을 하고 있다.

이렇게 락앤락이 베트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향후 전략기지로서의 가능성 때문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락앤락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베트남 법인에 1114억원을 투자한다. 안 연구원은 “베트남은 생산공장 완공 후 약 110개국의 수출물량과 유리제품 아웃소싱의 40%가 이전돼 락앤락의 제3의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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