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우리금융 민영화 시장에 맡겨 보자"

입력 2011-05-24 09:59수정 2011-05-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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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방안과 미래' 세미나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시장에 맡겨 보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산은금융지주에 밀어주기식 매각방안 결정이 아니냐는 우려에 이같이 설명했다.

산은금융지주 강만수 회장에 대해서는 "국책은행을 벗어나려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물건을 파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픈된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장의 결정 과정을 거치고 싶다"며 "민간과 민간이 되겠다는 이가 공정하고 유효경쟁을 벌이는 게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매각의 최종 결정에 대해서는 시장고 공적자금위원회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선입견을 갖고 너무 예단하지 말자"며 "링에 오르기도 전에 너는 안 된다, 옷을 벗어라 등으로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효 경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과당 경쟁을 우려할 정도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서는 이미 금융위원회에서 밝힌대로 "법대로 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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