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관리 시스템 선봬…시간, 노동 절약 효과, 1인 다점포 운영도
훼미리마트를 3개 운영하고 있는 점주 나사장씨(50세, 가명)는 올초부터 고민이 많았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 건강 문제로 당분간 지방에 내려가서 간호를 하고 싶지만 점포 관리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훼미리마트 재택 관리 시스템 덕분에 고민이 말끔히 해결 됐다. 재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점포에 가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 이동중에도 점포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러 점포를 어디서든 한눈에 관리 할 수 있어 시간도 적게 들고 일일이 점포에 방문하지 않아도 되니 체력적인 부담도 덜어졌다.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편의점 운영 시스템도 스마트하게 진화한다. 오프라인 매장인 편의점도 이제는 내 집 안방이나 이동중에도 점포관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편의점업체 1위 보광훼미리마트는 24일 업계 최초로 재택 점포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훼미리마트 가맹점주라면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재택관리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 발주, 재고 확인 및 상품 판매, 매출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점포와 커뮤니케이션까지 가능하다.
지금까지 편의점 점포 관리 시스템은 점포에 있는 상품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해 점포에 설치된 발주용 PC 또는 PDA를 통해 주문과 재고를 관리하는 방식이었다. 점포의 매출이나 상품판매 데이터 등을 확인 할 때도 마찬가지로 점포에서만 확인 할 수 있었다.
러나 이번 재택 관리 시스템을 통해 훼미리마트 가맹점주들은 상품 발주를 위해 직접 점포에 방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단순히 가맹점주의 시간만 절약 해주는 차원을 넘어 여러 점포를 멀티관리가 가능해 1인 다점포 운영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효과도 기대 된다.
박상신 정보시스템 본부장은 “가맹점주가 가장 운영하기 쉽고 편리한 점포를 만들고자 재택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점주님들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더욱 효율적인 점포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