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불법후원금 혐의 LIG손보·KDB생명 노조 압수수색

입력 2011-05-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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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와 공안2부는 LIG손해보험과 KDB생명(옛 금호생명) 노조가 정당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고발에 따라 지난 20일 두 회사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 노조가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에 일명 '쪼개기' 수법으로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작년 10월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상당 기간의 내사 끝에 혐의 사실을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조 사무실에 보관돼 있던 회계장부와 후원금 영수증 등을 확보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찾는 대로 노조원들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일반기업 노조가 100여개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불법 후원금 제공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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