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삼성물산에 대해 2010~2015년 영업이익이 연 1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 부문 순이익은 발전플랜트ㆍ개발사업ㆍSOC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로 2010~2015년 연평균 24%, 상사 부문 순이익은 수출 물동량 증가와 자원 및 에너지환경 중심의 투자형 사업 비중 증가에 힘입어 2010~2015년 연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5월말 사우디 쿠라야 민자발전(IPP) 우선협상자 선정이 예상되며 매년 두 기 이상의 IPP를 수주해 해외사업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으로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는 2010년 11.8조원에서 2011년 14.2조원, 2012년 15.4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가치의 중장기적인 증가가 가능한 이유로 “민자발전ㆍ패키지 딜 등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와 해외 수익성 개선, 유전광구ㆍ자원 개발 등 상사 투자사업 성과 가시화, 규모의 경제 확보로 점진적인 판관비 안정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