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1 World Class 300' 선정 30개 기업 발표

지식경제부는 2011년 ‘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 3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World Class 300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 육성을 목표로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ㆍ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이번 선정에 총 148개의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해 4.9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경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전평가,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종합평가로 구성된 심층 평가를 실시해 잠재력과 기술, 경영혁신, 투자전략의 타당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 30개사는 3개년 평균 연구개발(R&D) 집약도(R&D투자액/매출액) 6.1%로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고, 평균 수출 비중(수출액/매출액) 51%로 현재도 세계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지경부는 선정된 30개의 기업들에게는 KOTRA,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2개 지원기관 협의체와 함께 기술개발, 해외진출, 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R&D 자금은 5년간 최대 100억원 지원하며, 맞춤형 마케팅 로드맵 수립 및 해외마케팅 지원, 출연연 전문인력 파견 지원 등이 포함된다.

지경부는 내년에 60여개의 기업을 선정해 2016년까지 총 270여개의 기업을 추가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평가위원장인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우수한 기업들이 대거 지원해 최종기업을 확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가위원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