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내에서 개발한 유무선 기반의 선박 통합관리 네트워크 통신기술(SAN)이 IEC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현대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선박 통신융합 기술표준(SAN)은 육상에서 선박 건조사 또는 해운사가 항해중인 선박의 엔진상태 및 추진상태 등 이종 선박장치들의 운항정보를 위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통합 관리한다.
또한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등 간단한 고장이 발생하면 전문 기술자가 현장에 직접 출동하지 않고 원격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덴마크 해운사(AP Moller)에 수출한(46척) 선박에 세계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향후 건조기술과 IT융합기술을 접목시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