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화 2R 10언더파, 공동2위 이보미에 3타 앞서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자 심현화(22.요진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심현화는 21일 제주 오라CC(파72.6,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2위 이보미(23.하이마트), 장지혜(25.팬코리아)를 3타 차로 앞서 올 시즌 2승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여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홍진주(28.비씨카드)를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던 심현화는 10번과 14번 홀에서 1타씩 잃으며 홍진주, 이보미 등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뽑아내며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티샷이 왼쪽으로 밀려 러프 부근까지 밀렸지만 레이업 후 80m 정도 거리에서 날린 세 번째 샷한 볼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1라운드 선두였던 홍진주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6언더파 138타로 이승현(20.하이마트)과 함께 공동 4위로 밀려났다.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보미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심현화를 3타 차로 뒤쫓았다.
현대건설-서경오픈 우승자 김하늘(23.비씨카드), 김현지(23.LIG)는 나란히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6위에 랭크됐고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정연주(19.CJ)는 장타력에도 불구하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이븐파 144타로 공동 3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