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9경주(국2, 1800M, 4세이상, 별정Ⅲ) 대상경주
국내산 2군 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스타 경주마의 등용문인 제22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가 오는 22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1800m)로 열린다. 이번 대상경주는 국내산 2군마들에게 출전권을 주고 있는 경주. 우승상금만 1억8백만원이다.
이번 대회에는 500kg 중반대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더올마이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막 2군에 입성한 ‘요동제왕’, 최근 추입마로 변신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헤이데이’, 뛰어난 추입력을 보유한 ‘슈퍼리치‘, 장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탐라선택’ 등 엇비슷한 전력의 2군 능력마들이 대거 출전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눈여겨 볼 경주마
▲ 더올마이티(국2, 수, 4세, 23조 유재길 조교사)
580kg 대의 거구의 경주마. 지난 4월 뚝섬배 경주에서 최강의 경주마들과 경쟁했지만 실력차를 실감, 10위에 머무르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모두 4번 경주를 치렀는데 그 중 뚝섬배를 제외한 나머지 3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자랑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경주초반 스피드가 느린 것이 핸디캡. 경주 막판까지 힘 안배만 잘한다면 언제든지 자력입상이 가능하다. 이번 경주에서 초반 선입전개에 따라 경주의 향방을 바뀔 수 있는 배당의 키포인트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직전 대상경주에서의 부진으로 자존심이 많이 구겨진 만큼 이번 경주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통산전적 16승 5승 2위 3회 승률:31.3% 복승률:50.0%
▲ 요동제왕(국2, 수, 4세, 42조 김명국 조교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막 2군에 입성한 경주마. 이번 경주가 2군 승군 후 첫 경주. 3군에서 보여줬던 무난한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선전이 예상된다. 최근 2군에서 뛰었던 4번의 경주에서 우승 2호, 2위 2회를 기록하며 복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격에 선추입이 자유롭고 파워가 일품이다. 경주습성은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경주처럼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1800m 경주경험이 없고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 다만, 최근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며 기복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경마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 11전 3승 2위 4회 승률:27.3% 복승률:63.6%
▲ 헤이데이(국2, 수, 4세, 32조 김윤섭 조교사)
2군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2군 승군승군 이후 치룬 3번의 경주에서 3착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초기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한다면 무난한 착순권 진입을 예상된다. 약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은 1800m 레이스에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점이다. 하지만 최근 30분을 넘기는 강도 높은 훈량을 소화하면서 지구력을 보완한 만큼 거리 적응력은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 14전 3승 2위 6회 승률:21.4% 복승률:64.3%
▲ 슈퍼리치 (국2, 수, 4세, 39조 최혜식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압도적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선행마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막판 추입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다. 올 시즌 2연승을 달릴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막판에 보여주는 뒷심은 뚝심은 2군에 올라가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이번 경주가 2군 승군 후 첫 경주여서 2군 무대에서도 직전 경주처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말이다. 경주 막판 사행하는 악벽으로 경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통산전적 : 14전 4승 2위 2회 승률:28.6% 복승률:42.9%
▲ 탐라선택(국2, 수, 4세, 52조 박원덕 조교사)
올해 새해맞이 기념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능력마. 하지만, 직전경주에서 뒷심 부족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1800m 경주에 연이어 출전하며 장거리 거리적응을 마쳤다. 순발력은 떨어지지만 이번 경주에도 선입에 이은 막판 버티기로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5전 4승 2위 2회 승률 : 26.7 % 복승률 : 40.0 % 연승률 : 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