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영원무역홀딩스에 대해 자회사인 골드윈코리아와 영원무역의 실적 호조, 저평가 매력에 근거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 주가 상승과 골드윈코리아의 고성장을 반영해 가치를 상향했다"며 "최근 패션업종 랠리로 LG패션의 2011년 주가수익비율(PER)이 9.0배, 한섬 PER이 7.2배로 상승한 반면 영원무역홀딩스는 PER이 5.0배에 불과해 가장 저평가된 패션주"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골드윈코리아는 North Face, AIGLE 브랜드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196억원, 영업이익률은 27%, 순이익은 13% 증가한 90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영원무역의 달러 기준 매출액은 비수기인 1분기에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성수기로 접어드는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증가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방글라데시 신규 공장 정상화 등으로 올해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18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