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요 의회 지도자들이 총집결한 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가 20일 참가국들의 합의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20일 막을 내린다.
공동선언문에는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논의된 △세계평화와 반테러 등 지구촌 안전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의회 역할 △선진국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전략 △선진국과 개도국, 후진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상호 협력 방안 △일본 원전 사태와 북아프리카 소요 사태, 중동 문제 등 지구의 각종 안전 위기에 대한 우려 표시와 함께 공동대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내용 등이 담길 계획이다.
공동선언문 채택에 앞서 오전에는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제와 의회의 역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참가국 의회 정상들은 폐회식 이후 국회 도서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환송 오찬을 가지며,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한다.
지난해 캐나다 오타와 회의에 이어 박희태 국회의장의 건의로 정례화 돼 올해는 한국에서 열린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는 총 26개국의 의회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를 구호로 19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