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BA] ② 카네기멜론대 테퍼, 맞춤형 과정이 매력

입력 2011-05-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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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반 과정 미니 학기 개척...플렉스타임·플레스모드 과정 제공

<글 싣는 순서>

① 경영과학의 산실 ‘카네기멜론대 테퍼 경영대학원’

② 카네기멜론대 테퍼, 다양한 과정이 매력

③ 카네기멜론대 테퍼, 입학은 이렇게

카네기멜론대 테퍼 경영대학원은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테퍼 경영대학원은 7주반 과정의 미니 학기를 개척한 곳이다.

대부분의 과정이 미니 학기 단위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4~5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1년에 4회의 미니 학기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총 32개 이상의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한 학기에 선택과목 3개가 필수지만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3개 이상을 과목을 듣고 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개인적인 발전과 대인관계를 조화롭게 하는 ‘소프트 스킬(soft skills)’ 과정과 워크숍도 제공된다.

소프트 스킬은 리더십 향상에 필수 요건으로 팀워크, 팀 플레이어, 갈등해소능력, 감정관리능력, 인간관계 등의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첫 해에는 재정 마케팅 전략 등 핵심 코스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을 강화한다.

두 번째 해에는 전년에 익힌 이론과 분석의 틀을 다진다.

풀타임 MBA 프로그램은 21개월 과정이지만 첫 해가 지난 후 인턴십을 거치지 않고 여름학기를 수강하면 16개월 안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3년 파트타임 과정인 플렉스타임(flex-time) MBA는 풀타임 커리큘럼이 똑같아 플렉스타임에서 풀타임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풀타임과 플렉스타임은 매년 8월에 동시에 시작한다.

강의는 평일 저녁 6~10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 대학원은 21개월 원격학습 프로그램인 플렉스모드(flex-mode) MBA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직장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TV를 통해 진행된다.

따라서 테퍼 경영대학원과 제휴를 맺은 기업에서 후원을 받아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 대학원은 ‘경영게임(Management Game)’을 처음으로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

경영게임은 기업 경영에 관계되는 의사결정 능력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으로 실제 기업 경영의 각종 상황을 컴퓨터 모의 실험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게 하고 이를 평가한다.

테퍼 경영대학원은 학부생들에게도 전형적인 4년짜리 경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학문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석사과정 보다는 양적인 의사결정과 분석적인 문제해결 등의 이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은 테퍼 경영대학원이 저평가돼있다면서 MBA 세계에서 감춰진 보석과도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면서도 학문적 엄격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지리적 이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뉴욕 시카고 보스턴 등 대도시를 여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 테퍼 경영대학원이 위치한 피츠버그에서는 취업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방문하기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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