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전반적 상승...日, GDP 충격에 하락

입력 2011-05-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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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11%↓·상하이종합 0.22%↑

아시아 주요 증시가 19일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유지 관측과 상품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91포인트(0.11%) 하락한 9651.17로, 토픽스 지수는 1.75포인트(0.21%) 내린 836.2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연준의 저금리 지속 기대와 일본 경제성장 실망에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마이너스 3.7%를 기록했다.

이는 2년전 같은 기간의 18.3% 이후 최대 감소폭인데다 전문가 예상을 두 배 가까이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율 마이너스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4.9% 급락했다.

원자로 제조업체인 도시바와 히타치는 모두 1.7% 이상 빠졌다.

일본에서 아이폰 독점 공급자인 소프트뱅크는 경기 위축 소식에 1.5% 내렸다.

반도체회사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순손실 확대 발표에 2.2% 하락했다.

일본 1위 원유탐사 업체인 인펙스코프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1.5% 올랐다.

도요타에셋매니지먼트의 하마사키 마사루 수석전략가는 "대지진 등 자연재해가 GDP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는 힘들다"면서 "하지만 주식시장은 예상을 크게 밑도는 GDP 성장률에 즉각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연준의 초저금리 기조 지속 전망과 상품 가격 반등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6.18포인트(0.22%) 오른 2878.95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6.17포인트(0.63%) 상승한 9001.01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67.34로 26.13포인트(0.83%) 올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95.74포인트(0.85%) 뛴 2만3206.8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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