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아진 갤럭시탭 '아이패드2 나와'

입력 2011-05-19 11:00수정 2011-05-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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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크기 기우고 성능은 'UP'…두께 줄이고 배터리 용량 늘려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삼성전자가 '갤럭시S 2'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한 데 이어 내달 초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10.1'을 출시하고 갤럭시 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내달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으로 애플 아이패드2에 맞서 국내 태블릿시장을 수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10.1은 구글이 태블릿용으로 만든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한 신제품으로 7인치 였던 전작보다 화면크기를 키우고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모델 사양은 미정이나 해외 주요 전시회에 공개됐던 시제품을 근거로 추정해 보면 아이패드2와의 한판 대결이 기대된다. 특히 국내 출시제품은 해외제품에는 없는 기능이 추가되거나 사양이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도 높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갤럭시탭10.1는 아이패드2 보다 더 얇고 더 가벼워졌다.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개발자컨퍼런스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지급된 갤럭시탭10.1의 무게는 565g으로 607g의 아이패드2보다 약간 더 가볍다. 두께도 8.6mm로 8.9mm의 아이패드2 보다 더 얇다. 배터리용량도 기존 6800mAh에서 7000mAh로 늘려 사양도 소폭 보강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시제품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매달 디자인과 사양을 업그레이드해 화제를 모아왔다. 경쟁제품 애플 아이패드2를 겨냥한 숨가쁜 혁신의 결과였으나 한달 간격으로 확 달라진 갤럭시탭을 내보이는 삼성전자에 국내외 전문가들은 혀를 내둘렀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처음 공개됐을 당시 갤럭시탭10.1의 두께는 10.9mm, 무게는 613g이었다. 두달여만에 두께는 2.3mm 더 얇아졌으며, 무게는 38g 더 가벼워졌다.

내달 국내출시될 제품은 모바일기기의 성능을 결정짓는 프로세서 교체로 갤럭시탭10.1 사양업그레이드의 최종판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제품에는 엔비디아 1GHz 듀얼코어 '테그라2'가 탑재됐으나 국내출시제품은 갤럭시S 2와 동일한 삼성 1.2GHz 듀얼코어 '엑시노트'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가격이다. 지난 2월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 와이파이버전의 가격을 아이패드2와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반면 3G통신 겸용모델은 통신사가 책정한 요금에 따라 실구매가가 달라질 수 있어 아이패드2와 비슷한 수준의 보조금이 책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제품사양과 가격은 통신사와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부분으로 출시시점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탭10.1은 와이파이전용 모델과 3G통신 겸용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나 용량별16GB, 32GB, 64GB 모델이 전부 출시될 지는 미지수다. 또 갤럭시탭10.1은 하반기 출시예정인 갤럭시탭8.9와 달리 지상파DMB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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