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불참한 李 대통령 “더 깊은 민주화 향해 나가야”

입력 2011-05-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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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이제 우리는 민주영령들이 성취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사회통합을 굳건히 하는 ‘더 깊은 민주화’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와 민주를 향한 그날의 함성은 6월 항쟁으로 이어져 한국 민주주의 회복시켰다”면서 “우리나라는 이제 국제사회에서 ‘완전한 민주국가’ 26개국의 일원으로 평가받으며, 아시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29혁명과 5.18민주화 운동, 그리고 6월 항쟁의 유산을 이어받아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룬 명예로운 성취”라며 “대한민국은 물질적 풍요만이 아니라 높은 풍격을 지닌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정사회’를 거론한 점을 언급하며 “빠른 산업화 과정에서 그늘 또한 없지 않았고, 이로인해 선진화 역시 제체 됐다”며 “공정한 사회는 특권과 편법을 없애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한 사회는 모든 분야의 공정성을 높여 사회를 신명나고 활기차게 만드는 선진화의 윤리적 동력”이라며 “정부는 병역, 납세, 교육, 기업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8대 과제를 구체적으로 선정해 공정한 사회의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물가 무넺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저력으로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5.28기념식에는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김황식 국무총리 등 여야 정치인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3년째 5.18행사에 불참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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