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PC 비중 줄이고 태블릿 올인"

입력 2011-05-18 09:20수정 2011-05-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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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실적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텔리니 CEO는 "현 분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옳다"면서 "신흥국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개인컴퓨터(PC) 사업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본사에서 애널리스트과 미팅을 갖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버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텔리니 CEO는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국이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이 인텔의 매출에는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힘입어 다른 어떤 경쟁업체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600대마다 1대의 서버가, 122대의 태블릿PC에 대해 1대의 서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텔리니 CEO는 올해 데이터센터 매출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5년 안에 2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실적 발표시 제시한 2분기 매출 목표인 128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휴대폰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아톰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3년 안에 14나노 등 더욱 진보된 기술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오텔리니 CEO는 예상했다.

인텔은 PC산업의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업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1분기 전세계 PC 출하는 3.2% 감소했다.

인텔의 칩을 사용하는 35종류의 태블릿PC가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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