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11개사, 9월 결산 5개사 조사
코스닥시장의 6월·9월 결산법인의 분·반기 실적이 모두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 코스닥상장법인 13개사 중 외국기업과 관리종목을 제외한 11개사의 2010년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02억원, 162억원으로 전년보다 3.1%, 3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25.5%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유통·IT·서비스업체 9개사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반면 신민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등 금융업종의 실적은 부진했다.
양지사·아세아텍·TPC·효성오앤비 등 비금융업종의 매출액은 261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85.2% 증가한 16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스템싸이언스와 알에스넷 순손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업종인 신민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2개사의 매출액은 1084억원으로 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10.8% 늘어난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9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의 반기 실적은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9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7사 중 관리종목을 제외한 5개사(이크레더블, 한국기업평가, 중앙에너비스, 한스바이오메드, 인터엠)의 2010년도 반기 실적은 매출액이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9억원, 70억원으로 10.6%, 12.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