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영국 더선에 이어 최근 알 자지라도 최근 영문판 홈페이지에 올린 '박지성은 이름 없는 영웅이 아니다'라는 기사에서 "영국 대다수 언론이 박지성을 '이름 없는 영웅'이라고 표현해 왔지만 더는 그런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알 자지라는 이 기사에서 "박지성 외에 클린트 뎀프시(풀럼), 스콧 파커(웨스트햄), 스튜어트 다우닝(애스턴빌라)이 '이름 없는 영웅'으로 분류돼 왔다"며 실력보다는 단지 언론의 관심을 덜 받아서 그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지성은 동료들 사이에서 '3개의 폐를 가진 선수'라는 별명으로 통한다"며 맨유에서 중요한 골을 많이 넣은 박지성을 한국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소개했다.
알 자지라는 "박지성이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도 올랐다"며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뛰는 등 자기가 쌓아온 기록을 스스로 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유의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진정한 소리 없는 영웅이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중앙 발전기 역할을 맡아 맨유 공격진에 힘을 실었다"고 박지성을 칭찬하고 평점 8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