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가장 문제 있는 인사는 박재완”

입력 2011-05-17 10:03수정 2011-05-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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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가장 문제 있는 인사”라며 “박 후보자는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최측근으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이끄는 자리에서 박 후보자에게 “민생경제를 도탄에 빠지게 했다고 지탄을 받는 부자감세와 대기업 프렌들리를 밀어붙이겠다는 오기 인사”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박 후보자가 손위 동서가 운영하는 벤처기업 비상장주식을 2001년 매입했다 2008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때 팔아 10배의 수익을 올린 것과 관련해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정책 신봉자”라며 “노동계를 적대시한다고 노동계의 반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가 총무과장 시절 인사청탁 대가로 돈을 받았다 돌려줬다 의혹에 대해 “나도 공직 생활을 오래 했지만 총무과장이 인사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비판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이 서민주택 사업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4대강 사업 맹신자”라며 “‘돈 먹는 하마'인 4대강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이 부분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서 그는 “차관 시절 쌀 직불금 도입을 주도한 사람인데, 언론 보도를 보면 본인이 농사를 짓지 않고 불법 직불금을 수령했다”며 “기막힌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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