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포르투갈 구제금융 승인...유로 반등

입력 2011-05-17 06:32수정 2011-05-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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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7주 저점에서 반등했다.

유럽연합(EU)이 포르투갈의 구제금융을 결정하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해법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 점이 유로화 수요를 높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1.4156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404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3월 29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엔 환율은 114.37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3% 올랐다. 한때는 113.42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3월 18일 이래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및 나머지 10개 유로화 미사용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포르투갈에 대한 780억유로(약 120조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연간 2.8%를 기록한 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주며 유로 가치 상승을 부추겼다.

달러는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8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21.7에 비해 하락한 것인데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의 80.80엔에서 80.79엔으로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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