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오리온 회장 자택 압수수색(2보)

입력 2011-05-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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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담철곤 그룹 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을 지난 14일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담 회장과 부인인 이화경 그룹 사장이 조모 그룹 전략담당 사장(구속기소)과 온미디어 김모 전 대표 등 에게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조성된 자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담 회장의 자택에 보관돼 있던 회사 관련 서류와 보고자료,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라졌다.

앞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을 계열사에 지시해 실행에 옮기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그룹 전략담당 사장 조모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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