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
미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3.1%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전월과 대비해서는 0.4% 상승해 예상치와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3%,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모두 예상치와 부합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2.2% 상승했고, 올 들어서는 39% 올랐다. 또 식품 가격은 4월에 0.4%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가격은 0.4% 상승했다. 이는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물가 상승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