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원으로 시작, 계속 확대할 계획"
KB금융그룹에 공익재단이 출범한다.
KB금융그룹은 12일 경제ㆍ금융교육 및 학술ㆍ장학사업 등을 통해 국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우리사회 전반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익 법인인 ‘KB금융공익재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KB금융공익재단은 KB금융지주 및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등 KB금융그룹 모든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200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KB금융그룹은 앞으로 매년 이익의 1%이내의 규모로 추가 출연해 이 재단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공익재단은 어윤대 이사장을 비롯하여 김용덕 전 금융위원장,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정재영 전 성균관대부총장,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 등이 재단 이사로 참여하며, 하홍식 변호사, 권승화 한영 회계법인 대표 등이 감사로 참여한다.
KB금융공익재단은 경제금융교육 교실 및 관련프로그램 운영으로 국민의 경제금융지식 향상에 기여하고, 장학사업을 통해 어려운 여건의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경제 관련 학술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청년실업문제 와 중소기업 일자리 해결을 위한 일자리 이어주기 사업도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KB가 국민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국민의 금융회사인 만큼 그 성원에 보답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소명을 다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사회와 어려운 계층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재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측은 그 동안 매년 수백억원 규모를 기부금 또는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해왔으나, 앞으로 이런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또 투명하게 시행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앞으로 당분간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그리고 KB금융공익재단 등 3개의 축을 중심으로 각종 경제교육을 비롯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하되, 단계적으로 각종 사회공헌활동에서 재단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KB금융공익재단의
경제ㆍ금융교육 및 학술ㆍ장학사업 등이 더해져 국민의 행복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